The Journey to Knowledge
최세은 CHOI SE EUN / Studio B
물리적 공간에 저장되던 정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공간에 축적되고, 종이책은 전자책으로 바뀌는데, 과연 종이책을 담는 도서관은 미래에 사라지게 될까? 아니다. 종이책은 그 자체로 유의미한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를 담는 도서관의 공간적 형태와 이용하는 사람들의 행태, 그리고 작동하는 시스템은 진화해야 한다. 따라서 단순히 새로운 도서관을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특한 외형을 구현하고, ‘요리책을 찾으러’ 장르 별로 구분되어 있는 서가에 찾아’가는’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공간 자체를 향유하며 지식이 나에게 알아서 찾아’오는’ 특별한 시스템을 확립하여, 이것이 이용자로 하여금 색다른 경험이 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