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al

REVERSE SCHOOL

박세인 / PARK SEIN

REVERSE SCHOOL

박세인 PARK SEIN / Studio A

“재난은 평등하지 않다.”
위기의 상황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지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이다. 더욱이 코로나로 인해 초연결시대의 등장이 앞당겨지며 노인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고령화 시대의 노인 소외 현상에 대해 주목하고, 이를 세대 간 문화 교육 공간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기존 가로의 연장선 상에 있는 축은 유리 벽과 보를 만들어 내며 공간을 구획한다. 투명한 유리벽은 실의 쓰임에 따라 밀도가 정해진다. 투명과 반투명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노인들은 청년들의 문화를 관찰하고 시도하고 경험한다. 펜데믹에 대비한 가변형의 공간은 또 다른 위기 상황에서도 노인들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이를 통해 노인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주변인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