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ovation

명수대 + N

고은지 / KO EUNJI

명수대 + N

고은지 KO EUNJI / Studio C

1960-1970년대에는 정부의 경제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도심에 아파트가 지어졌다. 그 당시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부분이 도심에 남아있지만, 50여년이 넘은 세월동안 노후화가 진행되어 재개발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아파트는 여전히 우후죽순으로 지어지고 있고 언젠간 아파트로서의 수명을 다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재개발은 노후 아파트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흑석동은 서울의 대표적 구도심으로 경사 대지에 노후 주거가 주를 이룬다. 이 중심인 명수대아파트는 현대의 아파트 단지와는 달리 흑석동 대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명수대아파트 renovation과 증축을 통해 무분별한 대규모 재개발 대신 노후 아파트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도시의 기억을 보존하는 아파트 리노베이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